안녕하세요. 금일 18시 자유수영을 상급레인에서 이용했었는데요.

그런데 유독 한 분이 소위 해파리 수영 및 배영으로 상급레인에 계신 분들 전체의 페이스를 지연시키고 계시더라구요.
사실상 초급 레인에 계셔야 할 페이스라고 생각이 됩니다. 느릿느릿한 속도로 계속 뺑뺑이를 도시더라구요.

이 점에 대해 안전요원분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안전요원분 역시 일반적으로 '상급레인이라면 50m 1분 전 후 페이스'로 알고 있다는 제 말에 동의해주셨구요.

그렇지만 오늘만큼은 제가 마스터 레인으로 이동하면 어떨지 제안을 주셨습니다.
문제는 해당 이슈가 오늘만의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저는 마스터 레인 페이스가 되지 않는 만큼 마스터 레인에서 수영을 하기에는 다른 분께 폐를 끼칠 수 있으며 저 역시 해당 레인에서 수영하게 되면 오버페이스로 그 날 운동을 망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공공시설은 모두 각자의 속도로 운동하는 곳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마스터 레인으로 이동할 것이 아니라 각 레인에 적합하지 않은 분들을 초, 중급으로 이동시켜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매번 느리게 수영하시는 분들 때문에 흐름이 끊겨 짜증이 나고 화가 납니다. 초급, 중급, 상급, 마스터 구분도 좋지만 권장 페이스도 레인명에 적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설 관리에 여러 모로 힘써주시는 것 알고 있으며, 불특정 다수가 오는 공립 수영장에서 다른 레인으로 이동하시게끔 조치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 역시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조치를 꼭 부탁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