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 많으십니다.

국민체육센터가 생기고 거의 매일 산책과 운동 등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고마운 시설이지요.
또 내가 내는 세금이 이렇게 유익하게 쓰이는구나 하는 자부심도 가질 수 있겠구요.
그 중에는 매일 강아지 산책이 제일 비중이 크고 매일 한 시간 가량씩 누리고 있는데,

어제인가 산책 중 전화로도 말씀드렸던 내용입니다.

문제는 '개똥'입니다.

저는 항상 똥가방을 메고 다니며 개가 똥을 싸면 바로바로 치우고 있는데 방치되어 있는 개똥을 보면 울화통이 터집니다.
개를 데리고 산책하기 부끄러워지기 때문이지요!!!
누군가 그대로 자리를 떠나는 현장을 목격하면 큰 목소리로 개창피를 줄텐데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나 한번도 목격을 못했네요.

첨부한 사진은 복합생활스포츠타운 옆 동산(예전 개동산)에 한참 전부터 바닥에 놓인 글씨인데 한 번 봐주세요.
아마도 동산에 자주 오시는 분 같은데 올 때마다 얼마나 많이 발견을 하시면 저렇게 하소연에 가깝게 써놨을까요?

이런 걸 보고도 개똥을 방치하는 인간들은 또 뭔가요???
정말이지 용서가 되질 않습니다!!!

어제만 해도 두 군데에서 방치된 개똥을 봤습니다.
그 똥을 밟았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기분이 더러울까요???
(유감스럽게도 남의 개똥은 못치우겠더라구요)

그래서, 간곡히 제안을 하나 드리는데 운동장 곳곳에 CCTV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CCTV 기술은 세계에서 으뜸입니다.

이 CCTV을 방범이라는 한가지 용도로 사용하지 마시고!!!
개똥 방치하는 파렴치범을 색출하는데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엄연히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위법 사항입니다!!!!

운동장 곳곳에 "개똥 방치 CCTV 단속 중" 이라고 써붙여서 지속적으로 계도를 해주세요!!
그리고 발견되면 CCTV 스피커로 개똥 방치하지 말라고 방송도 좀 해주세요.

그리고 또 다른 제안 한가지 드리면
공원 곳곳에 개똥 수거 비닐을 놓아주세요,,, 인터넷에서 엄청나게 저렴히 판매 중입니다.
관련 세목이 없으면 개 키우는 사람들에게 모금함을 놓고 모금이라도 해주세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복합생활스포츠타운 옆 동산(예전 개동산)을 부활시켜 주세요.
소음 민원 때문에 제거했다고 하는데 저는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바로 옆 건물 운동하는 소음도 장난이 아닌데 누가 그 소음을 민원 제기한다는걸까요? 개동산이 부활되고 거기에 개 키우는 사람들이 자주 오면 개똥 방치도 없어지리라 생각됩니다.

저의 제안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그 어떤 댓글도 환영합니다.

두서 없이 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글을 다 쓰고 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국민체육센터 한 곳에 국한되는 제안이 아닙니다.
군포시 관내 모든 공공 체육 시설로 범위를 넓혀 제안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