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다니다 보면 기분 좋은 일들이 많다.

우선 깨끗하고 상쾌한 공기가 가슴을 트이게 해주고,

넓은 산자락은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여러 곳의 캠핑장과 자연휴양림을 다녀보면서 호불호가 생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곳이라면 좀 더 깨끗하고, 편리한, 그리고 조용한 곳을 선호하게 된다.

마침 거주하는 군포에 초막골캠핑장이 생기면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좋은 점은 접근하기에 매우 좋다는 것이다. 집에서 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가 있을까? ^^

두번째로는 넓은 캠핑사이트와 넉넉한 주차장이다. 보통의 캠핑사이트보다 약2배는 넓어 큰 텐트와 타프를 손쉽게 치고, 옆 캠퍼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신경을 쓰이게 하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주차할 수 있는 면이 많아 주차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세번째로는 캠핑사이트가 깨끗하다. 밑에 작은 돌들을 깔아서 먼지가 일어나지 않고, 비가 와도 질퍽거리지 않으며, 벌레들이 적다. 부지런한 직원들이 실수로 남겨진 쓰레기나 오물들을 세심하게 정리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글램핑장도 이용하였을 때, 실내에 있는 침구류나 가구 및 집기류들이 잘 세탁되고 정돈되어 있어서 이용할 때 기분을 더욱 좋게 하였다.

네번째로는  편리한 부대시설이다. 샤워시설이 있어서 겨울철에도 따뜻한 물로 샤워를하여 개운하게 하루를 마칠 수 있고, 화장실은 온풍기를 통해 항상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화장실의 변기와 내부의 청결상태도 양호하여 이용하는데 불쾌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캠핑을 가면 짐들을 많이 가져가게 되는데 커다란 운반용카트가 있어 운반을 편리하게 해주고, 특히 전동카트는 갑작스럽게 힘을 쓰지않게 하여캠핑 초기부터 지치는 일이 없도록 해줘 정말 고마운 부대시설이라고 생각한다. 가까운 세면장과 화장실, 여러 곳의 개수대는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추운 곳에서 떨면서 식기세척을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최근에 데크 공간이 생겨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다양성이 생긴점은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조용한 곳이어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공간과 자연을 알아갈 수 있는 생태학습관이 가까운 곳에 있고, 분수대와 산책로는 아이들과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훌륭하다.

하지만 있던 매점이 사라진 것은 애석한 일이다. 갑자기 필요한 물품이나 간단한 식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 내 눈에 띄지 않았을 뿐 그 외에도 여러가지 좋은 점들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좋은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생겨서 삶에 여유와 낭만을 누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