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7일 일요일!!

올해 여름의 끝자락에 초막골캠핑장을 방문했어요.도대체 이게 얼마만의 외출인지ㅠㅠ

저와 제동생은 임산부입니다. 5개월,8개월로 둘다 배뚠뚠이죠ㅋㅋ

얼마전까지 괴로운 입덧에 나들이는 커녕 올해는 여름휴가도 못가겠구나 생각하고 속상해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도중 신랑이 가까운데 캠핑장이 있다고 한번 알아보라고 하더라구요

폭풍검색하여 집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초막골캠핑장이 있는걸 알게되었고

친정부모님과 둘째 임신으로 힘들어하는 동생네도 모두 소환했죠^^

여름이 지나기전에 가야한다고 예약을 하려고보니 정말 해보고 싶었던 글램핑장은 모두 예약완료ㅠㅠ

데크사이드라도 빌려서 텐트치고 당일치기라도 캠핑을 하자!! 결심을 하고 바로 예약을 했어요

저희가 예약한 자리는 B-42 데크사이드 맨 끝자리였습니다.전동카트가 있어서 짐 옮기는데도 엄청 편하더군요.

후다닥 텐트를 치고 가져온 숯을 피워 고기를 구워먹으니 그동안 입덧때문에 고생했던걸 보상이라도 받는듯이 너무 행복했어요...정말.. 뱃속에 아기도 오랜만에 공기좋은 곳으로 외출을 하니 좋았는지 폭풍태동을ㅎㅎㅎ

친정부모님들도 여기 너무 좋다며 고기 다 드시고 나무도 많고 공기도 좋아서 그런지 잠이 솔솔 온다며 낮잠을 주무시더라구요ㅋㅋ 20개월 조카도 오랜만에 나들이에 신이나서 여기저기 뛰어다녀서 제부가 고생좀 했죠ㅋㅋ

초막골 캠핑장은 가깝기도 하지만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무엇보다 공기좋고 안전해서 두 임산부가 정말  힐링하고 온것같아요^^ 

올해는 못갈줄 알았던 여름휴가!!

2박3일 부럽지않은 당일치기로 잘 다녀왔습니다!! 다음에 또 갈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