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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기공모

이용수기공모

봄맞이) 철쭉처럼 어여쁜 추억을 남기며...

작성자
등록일자
2019년 5월 9일 15시 43분 4초
조회
773

"캠핑장 예약했어"

"이번주 우리 군포 철쭉축제 가쟎아~ 깜빡한거야?"

"아니아니 그래서 알아봤는데 군포에 캠핑장이 있더라구, 당첨됐어!"


야호! 환호성이 나왔다.

작년에 다녀온 군포 철쭉 축제가 너무 좋았던 기억에 올해도 가기로 약속을 하고 있었던 참이었다. 그 와중에 우리 가족에게 온 선물 같은 초막골 야영장 당첨 소식!


딸딸아들 다둥맘에 경단녀가 되지 않겠다는 의지로 일을 놓지 않았던 워킹맘.

그만큼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시작된 캠핑족의 생활도 10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알게된 초막골 생태공원은 특별한 곳으로 남는다.


무엇보다 우리 가족이 가장 우선시하는 안전성~ 100점이다.

차가 들어가지 않는 캠핑장이다. 첨엔 헉하는 순간이었다. 타지역 캠핑장에서 손수 오르막길에 짐을 옮겼던 기억때문이었다. 그런데 여긴 특별한 아이템이 있었다.

바로 자동손수레이다. 자동으로 움직이며 한번에 5명의 캠핑장비를 옮기는 기적같은 일이~!


또한 특이한점~ 턱없는 캠핑장이랄까

데크사이트의 데크의 높이가 다른 캠핑장과 달리 낮았다. 또 넓기까지~

데크사이트에서 아이가 넘어진 기억에 기피하는데 여기는 넓고 낮아서 다음에 꼭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전성 만큼 중요한 것 바로 청결~!

아이들의 완벽한 소꿉놀이를 위해 자갈사이트를 선호하는데 늘 자갈이며 흙에 섞여있는 음식찌꺼기며 숯가루며.. 그런것들이 있다.

여기 자갈사이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엊그제 처음 깐 자갈마냥~ 너무 깨끗했다.

무엇보다 관리하시는 분들의 노고에 놀랍고, 이곳을 이용하는 군포시민들에게 박수가 절로 나오는 일이었다.

텐트를 치는 내내, 밤에도 끝나지 않았던 자갈놀이는 정말 부모에게 주는 힐링같은 선물이었다.

 


 

  또한 중요한 것이 바로 아이들의 놀잇감이다.

철쭉축제다녀오느라 시간도 없었지만, 아이들이 핸드폰을 꺼내 볼 시간도 없이 노느라 바빴다.

자갈놀이며, 흔들그네, 차가 없으니 여기저기 뛰어 다니기 바쁘다, 토끼 구경까지~

또 캠핑장을 끼고 있는 초막골 생태공원은 아주 특이한 놀이터가 많았다.

길다란 미끄럼틀이 두개나 있고, 상상할 수 없는 모래위 방방이, 에너지를 직접 만들어 노는 에너지 놀이터 등 참 다양한 시설들이 아이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아쉬움이 너무 남을 만큼 1박 2일 시간이 참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캠핑이었다.

아침을 깨우는 지저귀는 새소리,

하하호호 넘쳐나는 아이들의 웃음,

군포의 아름다운 자연과 싱그러운 숲 향기.


우리가족에게 힐링과 행복, 추억을 남겨줘서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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