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과 힐링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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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5월 23일 8시 4분 4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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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에서 모두 20년 이상을 살아온 우리들~~~
모임을 해온지 10년여 되었어도 소소한 여행조차 하기 힘들었다. 드디어 극적 타결한 곳이 초막골 캠핑장!!!
예약이 어려워 손이 빠른 딸아이의 도움을 받아ㅎㅎ 예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
퇴근후 서둘러 도착하여 본 광경은 정말 놀라움 그자체!!!! 너무나 환상적인 우리만의 테이블이 준비되어있었다.
8명 멤버중 특별한 엄마가 이것 저것 준비하겠다고 했을 때 그렇게까지?의아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날의 캠핑장 분위기와 우리 텐트의 분위기와 찰떡같이 어우러져 이런게 힐링이구나 하는 마음이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플레이팅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하나 포장하여 준비한 원일맘..정말 고마웠다.
그날 비도 살짝 내렸지만 식사후 산책도,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텐트안에서의 대화도 웃음이 끊이지않았다.
우리가 모르고 온풍기를 틀지않았었는데 관리인 분이 오셔서 이렇게 춥게 있었냐며 손수 온풍기도 틀어주셔서 또 한번 감동^^
꿀잠을 잔 후 텐트밖에 나와보니 어제와는 딴판인 그야말로 숲속의 맑은 공기가 정말 상쾌했다. 아침은 텐트밖 평상으로 결정...누군가는 우리를 보며 뭘 캠핑와서 저렇게까지 하냐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그 자체가 힐링이었다.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마시는 커피 한잔과 과일, 영양제까지 챙겨온 세심함에 한없는 감동..
그동안 내가 다녀보았던 여행 중 정말 잊지못할 1박이었다. 모두 군포를 제2의 고향으로 살아온 우리..
우리 군포에 초막골이 있는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함을 가슴에 안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왔다.
다음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