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이 많으십니다. 
8월29일 오늘 군포도시공사 주차관리팀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월정기 주차 운영을 위해 모든 주차장을 추첨제 방식으로 변경한다는 공지를 받았습니다.  

현재 당정 노외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당정 노외 주차장은 월 단위 신청이 아닌, 주차장에 공석이 생길 때까지 대기하는 시스템으로 운영 되고 있었습니다. 

유선상 통화한 두명의 군포도시공사 직원의 의견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주차장을 사용하기 위해 대기 하는 사람과의 형평성을 위해 추첨제로 이용 방식을 바꾼다. 이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니 이해해 주길 바란다. 
2. 추첨에서 떨어질 경우 대안은 사용자가 직접 찾아야 한다, 혹은 인근 주차장 중 자리가 남은 곳을 찾아서 이용해라.

위 두가지 의견 모두 공감할 수 없는 방식이며 현재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는 사용자에 대한 우롱이라 생각합니다.

1.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는 최초 신청 이후 이용을 종료할 때 까지 이용하는 당정노외 주차장을 이용하는 직원과 매달 선착순으로 신청하는 월단위 신청 주차장을 이용하는 직원 들이 있습니다. 군포도시공사에서 말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주차장 운영은 현재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남아 돌아서 매달 신청하는 월 정기권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겠으며, 당정 노외 주차장에 최초 등록을 위해 몇 달씩 대기한 저 같은 사람도 많습니다. 이와 같은 사람들에 대한 권리는 아무것도 보장 하지 않으며 다수의 행복을 위해 합리적으로 운영방식을 바꾸겠다는 군포도시공사,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제가 합리적인 운영이라고 생각을 해야 할까요? 

2. 대기자가 많아서 운영방식을 바꿔야 한다면 주차장 이용현황부터 파악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정 노외를 비롯한 다른 주차장에도 매일 비어있는 자리가 있으며 시에서 운영하는 정화조 청소차량이 주차장 2~3칸씩 차지하며 있는 죽은 자리는 왜 늘 비워 두셨는지요? 또한 현재 사용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보다 나은 운영방식을 찾아 볼 생각은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3. 주차관리 팀장님과 통화중에 했던 말처럼, 본인이 살고 있는 집에 주차장 면적이 모자라니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만 주차가 가능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주차 할 곳을 찾으라고 말했다면 그걸 온전히 인정할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이러한 공산주의식 운영이 아닌 정말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식을 찾고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한 후에 제대로 된 개선 사항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빠른 답변 부탁 드립니다.